이날 오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서 부석종(대장)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제29・30대 해군작전사령관 이・취임식 행사는 해작사 주요 지휘관 및 장병, 마크 셰이퍼(준장) 주한미해군사령관 등 주한미해군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사, 인사명령 낭독, 군기(부대기) 이양 및 지휘관 근무기장 수여, 해군참모총장 훈시, 이임사 및 취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훈시를 통해 이임하는 이종호 중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신임 해군작전사령관 강동훈 중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엄정한 군 기강과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구축한 가운데 소통・공감・존중・배려의 병영문화를 기반으로 필승의 전투력을 유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한 강동훈 중장은 해군사관학교 43기로 1989년 임관한 뒤 합참 작전2처장, 제2해상전투단장, 해군2함대사령관, 해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 해군교육사령관 등 해·육상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며 폭넓은 지휘경험을 갖춘 교육 훈련 및 해상 작전 전문가이다.
또한, “사이버・우주・지능화・무인화 등 앞으로 닥칠 새로운 전장에 대비하여 현존 전력 전투능력을 미래에 맞게 보안하고 미래전력에 대한 전투방법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으며 “‘행복한 부대가 전투에서 승리한다’라는 말처럼 부대원 자존감 함양, 함께하는 병영문화 등 행복한 부대를 만들어 나가자”라고 말했다.
한편, 이임하는 제29대 해군작전사령관 이종호 중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상비필승’이라는 지휘 방침 아래 실전적인 전투역량을 구축하고, 한․미 해군 간 연합공조체계를 강화하는 등 군사대비태세 확립과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외부인원은 초청하지 않고 부대 내부인원만 참석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