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일부터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이 사실상 중단 사태를 맞게 됐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일 8000명에 육박하고 위중증 환자는 1000명을 코앞에 두고 있는 등 확산세가 잡히지 않자, 정부는 결국 일상회복을 멈추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선회하기로 했다.
이번 방역 강화 대책은 일상회복 이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수준으로 회귀하거나 혹은 그보다 더 강력한 조치가 시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현재 사적 모임은 수도권에서 6인, 비수도권에서 8인까지 허용되는데 이를 4인까지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은 오후 9시, 10시, 밤 12시 등 3가지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상황이 엄중한 만큼 오후 6시 이후 2명 모임만 가능한 초강력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방역 강화 조치는 16일 발표돼 연말까지 2주간 시행될 것으로 보이며, 중대본은 이후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추가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