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협회, '비전 2030' 선포…디지털전환·소비자신뢰 확보

2021-12-15 17:02
  • 글자크기 설정

유연한 조직 문화 구축…신시장 개척 위한 정책총괄협의체 운영

정희수 생명보험협회 회장이 15일 '비전 2030' 선포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가 금융산업의 전면적인 변화에 맞춰 디지털 전환과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생보협회는 15일 '비전 2030'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생보협회는 '생명보험산업의 혁신적인 성장에 기여한다'를 미션으로 선정하고, '생명보험의 미래가치를 새롭게 하는 파트너'를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날 정희수 생보협회장은 최근 보험산업 성장 정체와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 등으로 생보업을 둘러싼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창의적 사고가 발현될 수 있도록 유연한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우리 협회가 먼저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협회 조직의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생보산업의 신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생보산업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생보협회는 비전 2030의 전략 목표로 △협회 조직 역량 강화 △혁신을 통한 신시장 개척 △소비자 신뢰 제고를 제시했다.

조직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인력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리버스 멘토링 제도 등을 통한 유연한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생보협회는 신시장 개척을 위해 정책총괄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정책총괄협의체는 외국 사례 조사와 데이터 활용 심층 연구분석 등 서베이 활용을 통해 사전적 이슈를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디지털 혁신을 통해 데이터 경쟁력과 헬스케어 부문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고, 해외 조사 기능을 강화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집중하기로 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문화를 확산하고 신속한 민원 처리를 위해 합리적인 자율조정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판매 채널 혁신과 신채널 활용을 위한 제도적인 환경 조성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