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뺀 '진짜' 데이터 담았다…LG유플러스, '디키타카' 오픈

2021-12-15 11:41
  • 글자크기 설정

LG유플러스 모델이 '디키타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가 마이데이터 시범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데이터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15일 신한은행, 15일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함께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디키타카(DIKITAKA)'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디키타카(DIKITAKA)는 '데이터로 티키타카'라는 뜻으로, 고객의 일상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고객이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 소통할 수 있고, 기업의 보유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를 둘러볼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신한은행,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11월 체결한 마이데이터 공동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금융·통신·유통 데이터를 활용한 협업모델을 모색해왔다. 디키타카는 고객에게 선보이는 첫번째 서비스로 내년 1월 중순까지 약 1개월간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신한 쏠(SOL)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디키타카에서는 △주어진 주제에 맞춰 고객들이 직접 실시간으로 서로의 느낌(이모지), 사진, 글을 올리고 공유하는 '실시간 토픽' △신한은행, CJ올리브네트웍스, LG유플러스의 보유 데이터를 다양한 주제로 분석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토픽' △데이터 토픽과 연관된 설문에 참여해 다른 고객의 생각을 확인할 수 있는 '설문 토픽' 등 3가지 유형의 토픽을 만나볼 수 있다. 광고성 정보를 배제한 ‘진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공되는 3가지 토픽으로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신한은행, CJ올리브네트웍스 협업 3사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것은 각사의 데이터를 분석해 만든 '데이터 토픽'이다. 기업을 위한 활동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게 아니라 데이터 생산자인 고객에게 유용하거나, 흥미로운 토픽이 되도록 가공해야 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신한은행은 고객의 직군정보·결제정보·보유상품정보 등, LG유플러스는 미디어 콘텐츠 소비 데이터 등, CJ올리브네트웍스는 판매품목점포·점포매출정보 등을 각각 분석해 데이터 토픽 총 50개를 우선 제작했다.

신한은행은 서비스 출시와 함께 '디키타카 서비스 체험하기 이벤트'를 시행한다. 디키타카 신한 쏠(SOL)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디키타카 서비스에 접속해 △실시간 토픽 게시글 등록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마이신한포인트 100포인트, △토픽을 둘러보고 만족도 조사 설문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50포인트를 지급한다. 또한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명에게 10만 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디키타카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사업역량을 키워나가고 신한은행,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서비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고객의 피드백을 적극 수집하여 향후 더 발전된 서비스를 통해 정보의 생산 주체인 고객들에게 데이터 주권을 돌려드리고, 일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3사 협동하여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