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수 "목재같던 미가공 데이터, '고품격 데이터'로 다듬어 '데이탑'에 담았다"

김학수 금융결제원장[사진=금융결제원]

김학수 금융결제원장이 14일 금융 데이터 플랫폼 '데이탑(Daytop) 서비스' 출범을 맞아 데이터경제 시대 도래에 따른 금결원의 역할론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학수 금결원장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데이탑 개방 선포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다양한 금융소비자의 행동패턴과 트렌드가 담긴 금융결제데이터는 금융소비자와 생산자를 위한 소중한 자원일 뿐 아니라 모든 산업의 데이터 경제 및 혁신을 극대화할 중요한 자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결원은 창립 이래 금융결제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전자금융과 인증, 지로, 어음교환 등 양질의 금융결제정보를 보유, 축적하고 있었지만 (데이터는) 가공되지 않은 채로 쌓여 있었다"면서 "그러나 지난 1년간 목재를 가공, 정제해 가치를 발굴해 '고품격 데이터'로 만들고 '데이탑 플랫폼'이라는 데이터댐에 담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번 데이탑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분석과 개방, 결합이라는 세가지 핵심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며 "금융분야 쉐어드 플랫폼으로서 시장 플레이어와 금융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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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데이탑 플랫폼은 국내 데이터 산업의 핵심 인프라 중 하나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면서 "금결원 역시 데이터 활용을 '최고(Top)' 수준으로 지원하고 활성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