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라매병원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등 신종 감염병 발생상황에 안전하게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전문 공공의료시설을 건립한다고 14일 밝혔다.
보라매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서울시 대표적인 시립병원으로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지정받았으며, 현재 중증환자 병상을 확보해 운영 중이다.
안심호흡기전문센터는 고도 음압시설 및 감염 관련 특수 의료장비를 설치해 중증 감염환자 및 특수 감염환자 대상으로 전문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계획했으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평상시에는 일반진료가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설계공모에서는 △완전한 병원 △안전한 병원 △지속가능한 병원 △선도적 병원 등 4가지를 설계지침으로, 오염구역과 청정구역의 분리, 감염원의 외부유출 방지, 교차감염 발생방지 등 세부적인 시설계획을 유도했다.
서울시는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자연걸;음[飮]'(박형일(㈜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본원과 공원을 이어주는 매개체로 건축물 내외부의 경계를 넘나드는 자연과 함께 호흡함으로서 의료진, 환자, 방문자 모두가 함께 치유되는 힐링공간을 개념으로 제시했다.
당선자에게는 건축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당선자와 2023년 1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5년 3월까지 개원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