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 인선 발표…최명길·유병준 등

2021-12-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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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이용호·김동철 등 민주당·국민의당 출신 의원 대거 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외연 확장 플랫폼을 표방하며 출범한 '새시대준비위원회'가 13일 주요 본부장 인선을 발표했다.

새시대준비위원회 대변인을 맡은 윤기찬 변호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출신이거나 국민의힘과 무관한 전문가들이 대거 영입된 조직 인선을 발표했다. 새시대준비위 기획조정본부장에는 최명길 전 민주당 의원, 미래선착본부장에는 유병준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공약지원본부장에는 왕윤종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 대외협력본부장에는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의용호 의원, 지역화합본부장에는 김동철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임명됐다.
윤 대변인은 인선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특정 정당 출신 인사 영입을 목표로 삼고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새로운 사람을 모셔다가 그분을 토대로 어떤 국민께 소구하는 것은 아니고 같이 함께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실무 위주로 구상했다"고 답했다.

이어 "윤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선거 전략으로 보면 된다. (새시대준비위가) 플랫폼 역할을 해서 국민의힘에 직접 들어가기 어렵거나 국민의힘이 낯설다고 생각 갖고 계신 분들에게 좀 더 다가가기 편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초 새시대준비위에서 공모를 실시한 '진상(眞相) 배달본부'와 '깐부찾기본부' 인선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윤 대변인은 "특정된 건 아니고 바뀔 수도 있다"라면서도 "상당히 좁혀진 것으로 알고 있지만 논의 과정을 더 거쳐야 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윤 대변인은 '국민의힘 선대위와 기능이 중복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선대위 산하 후보 직속 독립기구이긴 한데 선대위 조직과 업무상 명칭 내지 부서가 중첩되는 것일 뿐 대다수 다르다"며 "중점 공약은 새시대준비위 기본 설립 취지, 예를 들면 정권교체 원하는데 당장 국민의힘과 함께 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분들, 중도나 합리적 진보 분들을 모셔 공약 개발에 치중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외협력도 소구 대상이 현재 설치돼있는 선대위와 다르다"라며 "새로운 사람을 모셔다가 국민께 소구하는 게 아니고 실무 위주로 구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대위와 겹치거나 모순되는 것들은 윤 후보 측 입장에서 조정하는 절차가 있을 것이다. 새시대준비위 차원에서 독립적으로 하기보다는 조율과 상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기본적으로 별개의 별도 조직이 아니고 효율적인 개편을 위한 선대위 하위 조직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호남 출신 인물 영입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신중한 입장이다. 김한길 위원장 단독으로 인사를 내고 윤 후보와 상의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인사에 신중한 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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