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8일 '탄소중립 주간'을 맞아 김현준 사장 주재로 대전둔산3 영구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현장을 방문해 그린리모델링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LH는 지난해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을 완료하고 올해 본 사업을 추진 중인 대전둔산3단지를 방문해 2022년까지 계획돼 있는 한국판 뉴딜 사업 전반을 점검하는 등 탄소중립 역할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노후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15년 이상 경과된 LH 노후 영구임대·매입임대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단열·기밀성능 강화 등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시설물을 개선한다.
LH는 올해 사업물량을 대폭 확대해 노후 건설임대주택 2만8135가구, 매입임대주택 1만1862가구, 노후임대 시설개선 3만5500가구에 대한 그린리모델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올해는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그린리모델링 표준사업모델을 마련했다.
사업유형별 적용 기술을 확정하고 설계 표준화, 친환경·에너지 요구 성능 확보를 위한 자재선정 기준, 에너지 성능개선 목표량을 설정하는 등 구체적인 기준을 세워 사업추진 효과를 높였다.
문제점으로 드러난 소음·분진 등을 해결하고,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수립했다.
타일 비철거방식 등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공법을 채택한 후 해당 동에 대해 층별·라인별 일괄 공사를 시행하는 방식이다. 화장실 벽체 철거 등 소읍을 유발하는 공종에 대해서는 특정 기간 내 집중적으로 공사를 실시하고, 주말에는 소음 발생 작업을 전면 금지하는 등 소음 발생 기간을 최소화하고 있다.
김현준 사장은 "LH 노후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의 하나"라며 "이를 통해 임대주택 품질 개선, 취약계층 냉난방비 절감, 탄소 중립 실현, 관련 업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