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개발의 소용돌이 중심에는 평택도시공사가 있다. 최일선에서 개발을 주도하고 또 초석을 쌓고 있는 공사의 지휘봉을 잡은 이는 바로 김재수 사장이다.
김 사장은 토목과 도시계획 전문가로 유명하지만 지역과 소통하고 직원들을 화합으로 끌어낼 수 있는 넉넉한 마음마저 품고 있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은 조화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마디로 공사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수 있는 덕목을 갖춘 최적의 인물인 셈이다.
지난 2018년 12월 취임 후 3년 동안 거둔 뛰어난 경영 실적과 살기 좋은 평택 건설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 연임한 김 사장을 만나 공사 운영 방안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우선 평택도시공사를 아껴 주시고 성원해 주시는 평택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지난 3년의 경영 성과를 높이 인정해 주신 정장선 평택시장과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많은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해 온 공사 임직원 여러분께도 고마움을 전한다.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공사는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다변화해 브레인시티 산단 개발 및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안중터미널 부지 개발과 같은 지역 숙원사업을 본궤도에 올려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으며 각종 대행사업도 시에서 수탁받아 정상 운영하고 있다.
이런 매우 중요한 시기에 다시금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임기 동안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평택시 숙원사업에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취임 후 많은 성과를 냈다고 하던데.
"취임 당시 불과 130여 명의 직원들이 브레인시티, 고덕국제화지구, 평택호, 진위 2사단, 평택BIX 등 개발사업은 물론 평택시 40여 개소의 공영주차장, 교통약자 차량, 어린이교통공원과 같은 대행사업을 운영하느라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다.
취임 이후 공사의 사업 영역 확장과 시민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문인력을 지속해서 채용하고 보다 체계적인 조직으로 개편해 현재는 현업 직원 등 80여 명의 직원을 증원해 220여 명의 직원들이 안정적인 공사 사업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취임 당시 공사는 평택종합물류단지, 진위 2사단 등의 용지 분양을 완료하고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등 사업부지 보상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시기였기 때문에 재무 실적이 저조한 상황이었다.
그 때문에 행정안전부에서 평가하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2020년 '라' 등급까지 하락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임직원과 힘을 합쳐 매년 실적을 개선해 올해는 두 단계나 상승한 '나' 등급의 경영 실적을 달성하고 우수공기업으로 평가받았다.
현재 공사의 자산은 취임한 2018년 1조365억원에서 2020년에는 1조3341억원으로 늘었으며 당기순이익 또한 2018년 57억원에서 2020년 133억원으로 증가해 ‘10개년 연속 흑자 경영(2021년 기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사업 성과로는 사업 추진에 우여곡절이 많았던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부지 조성 공사를 꼽을 수 있다. 지금 순조롭게 추진돼 1단계 공정률 55.4%, 2단계(SPC) 공정률 35.15%를 달성하고 있으며 사업지구 내에 종합병원을 유치해 평택시 최초 ‘종합 의료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학교 용지에는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조성 협약을 최근 체결해 브레인시티를 차세대 반도체 연구혁신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평택호관광단지 조성사업도 2020년 사업 시행자를 도시공사로 변경하고 올 7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공익성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이달부터는 보상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그동안 장기 방치돼 온 안중터미널 부지를 서부 지역 랜드마크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해 KB증권 컨소시엄과 함께 연말까지 특수목적법인(PFV)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3년 동안 평택 시민의 동반자이자 발이 되어 온 공영주차장과 교통약자 이동 차량을 매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도시재생사업, 교통정보센터, 시립 추모공원, 내리캠핑장, 진위천유원지 등을 시에서 신규 수탁받아 평택 시민에게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레인시티의 성공은 평택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미래 첨단 도시의 결정판이라고 해도 과하지 않다.
경기도 최대 규모 일반산업단지로 조성되는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내년 상반기 산업단지 분양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브레인시티는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이어 최근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가칭)카이스트 반도체 연구센터 계획을 표명하며 평택 시민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산업, 연구, 의료, 주거단지가 복합된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되는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는 평택시 도일동 일원 약 482만㎡(146만평) 규모에 첨단산업단지와 대학, 주거·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 5월 21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부지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레인시티는 종합 의료시설 용지와 의료 연구개발 중심의 의료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계획으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매우 크다고 본다. 최근에는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특화기관 조성에 나서며 완성형 자족도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 올해 7월 평택시-KAIST-삼성전자가 반도체 인력 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으며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브레인시티 대학용지 내에 (가칭)카이스트 반도체 연구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평택도시공사가 평택시 발전을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매우 많기 때문에 공사 임직원들은 평택시 공기업으로서 시민을 위해 일한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명품도시 평택을 만들고자 오늘도 현장에서 시민의 말씀을 귀로 듣고 발로 뛰며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임기 동안 주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브레인시티, 평택호 등 개발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은 물론이고 평택지제역세권 개발, 고덕공동주택(A-5BL) 건립사업, 친환경 수소에너지 사업 등 검토 중인 신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사업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간 공사 사업 규모와 순익이 증가한 만큼 내년에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대폭 늘릴 계획이며 꾸준히 지속해 온 소외계층 후원은 물론 평택시 문화·체육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시민 여러분이 주신 과분한 사랑에 더욱 보답하는 공사가 되도록 하겠다."
"평택도시공사는 평택 시민을 위해 설립된 공기업이다. 공사의 미션인 ‘살기 좋은 평택 건설로 시민의 복지 향상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공사 임직원은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기업에는 산업 기반을 제공하고 시민의 일자리를 증진하며, 삶의 공간이 되는 택지를 조성하고 주택을 건설하며, 낙후된 구도심을 재생하고, 공영주차장, 교통약자센터와 같은 주민편의시설에서부터 진위천유원지, 내리캠핑장과 같은 위락시설에 이르기까지 평택 시민의 풍요로운 생활에 기여하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평택만을 위해 존재하는 유일한 공기업인 공사가 잘 성장해 시민 여러분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우리 공사도 지역사회에 더 많이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