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30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제3회 새로운 경기 제안공모 2021’ 본선을 개최한 결과 △1등 장재훈·박종환씨의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 조성 시 어린이 안전통학로 확보 방안’ △2등 박미현·강동현씨의 ‘저금리시대, 현행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비 고율의 연체요율 가산금 부과방식 개선 제안’ △3등 남상우씨의 ‘경기도 실내사격장 안전보행로 및 위험공간 색띠 표시’ △4등은 정순식씨의 ‘도청 소식을 카카오스토리 채널 개인 계정 타임라인으로 공유서비스 추가’ 제안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본선에는 접수된 311건의 제안 가운데 실무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총 4개 팀이 경연을 펼쳤다.
현장에는 경기도 제안심사위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단 6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민 100명으로 구성된 청중평가단은 온라인을 통해 심사에 참여했다.
1등을 차지한 장재훈·박종환씨의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단지) 조성 시 어린이 안전통학로 확보 방안’은 대규모 택지(단지) 개발 계획 수립 시, 도로를 횡단하지 않고도 학교, 도서관, 소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안전 보행축’을 지정하는 내용이다. 4차로 이상 도로와 교차하지 않도록 보행자와 차량의 완전 분리를 의무화하고 보행자 우선교량, CCTV, 안전펜스 등을 중점 설치하도록 해 어린이 교통안전에 관한 다양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상금은 심사점수에 따라 1등과 2등에게는 150만 원씩, 3등에게는 100만 원이 지급됐으며, 4등은 다른 지자체에서 상금을 수령한 바 있어 별도의 시상금은 지급되지 않았다.
윤영미 도 비전전략담당관은 “이번 공모전에서도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의미있는 제안들이 채택됐다”며 “오늘 채택된 제안들이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경기 제안공모 2021’은 도민과의 소통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경기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연 2회 이상 열리고 있다. 제1회 제안공모는 올해 5월, 제2회는 올해 7월에 개최한 바 있다.
한편 도는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상시 접수받고 있다. 새롭고 창의적인 개선방안이 있으면 ‘경기도의 소리’ 또는 국민신문고 ‘일반제안’에 제출하면 되며 제출된 제안이 채택된 경우 최소 10만원~최대 1천만원의 상금과 도지사 표창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