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유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를 것"

2021-11-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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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간이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고유가 방어에 나서면 2023년 국제유가는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마켓인사이더는 JP모간이 이날 메모를 통해 OPEC+가 계속해서 원유 공급을 통제하고, 고유가를 지지하면 브렌트유는 2023년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원유 수요가 대체적으로 일정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이 유가의 주요 동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OPEC+가 "유가를 움직이는 운전석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2022년에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120달러, 2023년에는 150달러까지 오르며 현재 유가의 약 2배로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P모간은 또한 "시장이 최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 연말연시 휴가 시즌 유가에 미칠 영향울 과대평가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 여행객들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는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전략비축유(SPR) 방출 결정이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앞서 23일 바이든 대통령은 치솟는 유가를 잡기 위해 5000만 배럴의 원유를 방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전 거래일인 지난 26일 오미크론 영향에 2020년 4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던 WTI와 브렌트유는 이날 모두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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