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주최하고, 충청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충청남도권역형환경보건센터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환경보건 과제와 정책을 공론화하고 효율적인 환경보건 정책을 구현하는 협력의 장으로 마련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관련 전문가, 도내 32개 시민·사회단체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포럼은 정책 특강, 토크쇼 순으로 진행했다.
정책 특강에서는 하미나 단국대 교수가 ‘국내 환경유해물질 예방을 위한 환경보건 정책 방향’을, 이용진 권역형환경보건센터장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과 함께하는 환경성질환 예방 관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양 지사와 35개 시민단체는 △환경유해물질 △환경성질환 △생활환경 △경제·문화 등 주제별 정책을 살피고 추진 방향을 논의했으며, 정책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논의한 주요 정책 제안은 △석면피해기록관 건립 및 지역 전담병원 활용 방안 마련 △민간환경감시센터 도비 지원 확대 △홈케어서비스(애니맘) 확대 △옥상정원 시범 사업 등이다.
도는 이날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향후 관련 정책 수립 시 반영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생각은 세계적으로 하되 실천은 지역에서 출발해야 한다. 지역사회의 실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지구의 미래는 더욱 요원해질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연대, 협력 없이 환경보건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지사는 “민·관·산·학·연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새로운 미래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면서 “환경보건의 지역적 이슈에 대한 해법을 함께 모색하면서 힘과 지혜를 모아가는 이번 포럼이 지속가능한 충남의 미래를 이끄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