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산책하던 길 곳곳에 여러 작품들이 생겨 지루할 틈이 없네요.”
29일 서울 한강공원 반포지구를 걷던 한 시민은 조각 작품을 보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조깅하던 사람, 자전거를 타던 사람들도 조각 작품들 앞에 멈춰 연신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서초구 반포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은 “10년째 한강공원을 걷고 있는데 매일 다니는 곳에 예술작품이 전시돼 눈이 즐겁다”고 말했다.
서울 한강공원이 조각 전시회장으로 변신했다. 지난 10월 29일부터 여의도, 뚝섬, 반포 등 3곳의 한강공원에 각 100여점씩 조각품 총 300여점이 설치됐다. 크라운해태제과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후원으로 개최한 ‘K-스컬프처(조각) 한강 흥 프로젝트’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야외 조각전시회다. 2019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본다이비치 ‘해안조각전(111점)’이 기존 최대 기록이었다.
이 조각 전시회는 당초 오는 12월 13일까지 운영 예정이었다. 하지만 크라운해태는 서울시의 요청으로 전시회를 내년 1월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시민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좋았다는 게 크라운해태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도 조각 전시회를 직접 관람하고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라운해태 관계자는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는 상황인데도 생각보다 야외조각전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좋다”며 “서울시의 전시 연장 요청을 받아들여 내년 1월까지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9일 서울 한강공원 반포지구를 걷던 한 시민은 조각 작품을 보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조깅하던 사람, 자전거를 타던 사람들도 조각 작품들 앞에 멈춰 연신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서초구 반포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은 “10년째 한강공원을 걷고 있는데 매일 다니는 곳에 예술작품이 전시돼 눈이 즐겁다”고 말했다.
서울 한강공원이 조각 전시회장으로 변신했다. 지난 10월 29일부터 여의도, 뚝섬, 반포 등 3곳의 한강공원에 각 100여점씩 조각품 총 300여점이 설치됐다. 크라운해태제과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후원으로 개최한 ‘K-스컬프처(조각) 한강 흥 프로젝트’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야외 조각전시회다. 2019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본다이비치 ‘해안조각전(111점)’이 기존 최대 기록이었다.
이 조각 전시회는 당초 오는 12월 13일까지 운영 예정이었다. 하지만 크라운해태는 서울시의 요청으로 전시회를 내년 1월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시민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좋았다는 게 크라운해태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도 조각 전시회를 직접 관람하고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찾은 반포 한강공원에는 다소 찬 바람이 불었지만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조각 전시는 한강공원 반포 안내센터에서 시작해 반포대교를 지나 약 1.5km까지 계속됐다. 시민들의 반응처럼 걷는 내내 볼거리가 많았다. 자연스레 추위까지 잊혔다.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는 체험형 작품도 눈에 띄었다. 민성호 작가의 ‘마주보다(교감)’이다. 성인 남성 키 높이만 한 얼굴 형태가 반으로 나뉘어 있었고 그 사이로 입장이 가능했다. 작품 내부에는 ‘마주보는 얼굴 안으로 들어와 사진을 찍으면 사랑이 이뤄질 것입니다’라는 민 작가의 메시지도 있었다. 송지인 작가의 ‘하늘을 날며 무지개를 뿌리는 얼룩말’도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무지개색의 얼룩말 조각이 생동감 있게 표현됐다.
이번 조각전은 내년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 3대 아트페어인 ‘2022 영국 프리즈(Frieze)’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한 마중물이다. 크라운해태는 본격적인 한국 조각의 세계 무대 진출 대장정을 열겠다는 포부다.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은 회사의 핵심 경영 전략인 창조와 예술성을 기본으로 한 ‘아트경영’을 지향해왔다. 그는 제과와 예술의 소통을 통해 고객에게 감동을 전달하겠다는 철학 아래 조각뿐만 아니라 국악, 시 등 예술 영역을 후원하고 있다. 윤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한국 조각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 조각이 세계 조각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는 체험형 작품도 눈에 띄었다. 민성호 작가의 ‘마주보다(교감)’이다. 성인 남성 키 높이만 한 얼굴 형태가 반으로 나뉘어 있었고 그 사이로 입장이 가능했다. 작품 내부에는 ‘마주보는 얼굴 안으로 들어와 사진을 찍으면 사랑이 이뤄질 것입니다’라는 민 작가의 메시지도 있었다. 송지인 작가의 ‘하늘을 날며 무지개를 뿌리는 얼룩말’도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무지개색의 얼룩말 조각이 생동감 있게 표현됐다.
이번 조각전은 내년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 3대 아트페어인 ‘2022 영국 프리즈(Frieze)’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한 마중물이다. 크라운해태는 본격적인 한국 조각의 세계 무대 진출 대장정을 열겠다는 포부다.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은 회사의 핵심 경영 전략인 창조와 예술성을 기본으로 한 ‘아트경영’을 지향해왔다. 그는 제과와 예술의 소통을 통해 고객에게 감동을 전달하겠다는 철학 아래 조각뿐만 아니라 국악, 시 등 예술 영역을 후원하고 있다. 윤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한국 조각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 조각이 세계 조각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