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새 변이바이러스에 아프리카 6개국 입국 중단

2021-11-2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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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국가 접촉 영국인 격리 조치

지난 10월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시내 모습.[사진=연합뉴스]

 
새로운 변이 등장에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본격화되자 영국이 입국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새로 등장한 변이'뉴'(ν)가 "지금까지 본 것들 가운데 최악(worst)"이라며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이 극적으로 다르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발견된 코로나19 새 변이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기 위해 아프리카 6개국에서 들어오는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일시 중단된 국가는 남아공과 인접한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레소토, 에스와티니 등 아프리카 6개국이다. 게다가, 이들 6개 나라에서 귀국하는 자국민을 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제니 해리스 보건안전청장은 "역대 가장 중요한(significant) 변이이며 전파력, 심각성, 백신 효과 등에 관해 긴급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 변이는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됐으며 보츠와나와 홍콩 등에서도 발생했다. 이 변이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 32개를 보유하고 있어, 전파력이 더 강하고 백신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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