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CNBC 트레이딩네이션에 출연한 시걸 교수는 "만약 또 한 번의 나쁜 인플레이션 지표가 나오고 연준이 정책을 유턴했을 때 시장이 준비가 돼 있는 지 확신하기 힘들다"고 경고했다. 걸 교수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준이 단호한 조취를 취하지 않아 시장으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됐다는 지적이다. 이어 "연준은 여전히 양적완화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의 양적완화는 미국 물가를 쏘아올리는 연료가 되고 있다. 지난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6.2% 급등해 30여년만에 최대폭으로 오르면서 시장을 놀라게 했다.
시걸 교수는 12월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향후 시장의 방향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만약 연준이 이제라도 인플레이션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면서 긴축의 속도를 올릴 경우 시장에는 조정이 닥칠 수 있다고 보았다.
시걸 교수는 "주식의 수익률은 변동성이 있기는 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실물자산을 보유하기를 원한다면 주식을 소유하는 게 맞다"면서 "장기간 가치를 유지하는 선택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