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팸은 성가신 마케팅을 넘어 불법도박 유도, 보이스피싱을 통한 금전갈취 등 다양한 사회범죄 창구로 악용되고 있다. 지난 9월 KISA에서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휴대전화 문자스팸 중 도박스팸이 43%로 가장 많은 유형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약으로 KISA가 보유한 도박스팸 데이터와 공단이 보유한 불법 경륜경정·스포츠토토 사이트 정보를 공유하며, 불법 사이트 차단과 분석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이원태 KISA 원장은 "불법사이트 차단 등 활발한 악성스팸 대응활동을 위해서는 관계기관 간 데이터 공유와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 이번 협약은 스포츠 공익기관과 두 번째 협업사례로, 향후에도 관계부처, 사행산업체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