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올해보다 약 11.14%, 2955억원 증가한 금액으로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취약계층의 삶을 지원하고 완전한 일상회복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미래를 대비하는 혁신성장동력 확보에 중점을 뒀다.
예산은 일반회계 2조 5750억원과 특별회계 3730억원으로 편성됐으며 관내 주요 기업의 영업실적 개선과 경기 회복세를 반영해 지방세 수입은 2975억원이 증가한 1조 3727억원, 세외 수입은 소폭 감소한 1367억원으로 추계했다.
국도비보조금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복지지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등 정부의 확장예산으로 올해보다 1932억원 증가한 1조 654억원이 편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기초연금 1667억원 △영유아 보육료 1196억원 △아동수당 857억원이 확대 편성됐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화성시’를 구현하고자 △어린이집·유치원 등 성장발달지원 38억원 △가정양육수당 추가 지원 30억원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무료접종 21억원 등 총 100억원이 투입된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뒷받침할 보건예산 분야도 올해보다 40.76% 224억원이 증가한 776억원으로 대폭 늘어났으며 주요 사업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시행비 142억원, 어린이 예방접종 지원 127억원 등이 포함됐다.
민선 7기 역점사업이자 탄소중립을 위한 화성형 그린뉴딜의 핵심 사업인 △버스공영제 269억원 △무상교통사업 교통비 지원 150억원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109억원이 편성됐다.
아울러 지역 경제를 견인할 대규모 투자사업으로 △동탄2 버스공영차고지 조성공사 206억원 △궁평 관광지 내 유스호스텔 건립 100억원 △독립운동 역사문화 공원 조성 111억원 △동탄호수공원 주차타워 등 4개소 주차장 건립 222억원 이 편성됐다.
코로나19로 생사기로에 놓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올해보다 26.45% 증가한 699억원의 예산이 책정돼 △소상공인·중소기업 자금지원 82억원 △소공인 특화지원 16억원을 포함, 경영 개선과 재도약의 발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2022년은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완전한 일상회복과 경제회복을 이루는 대전환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재원 배분으로 시민들이 시정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은 오는 25일에 열리는 제207회 화성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 달 16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