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겨울철에 대비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집중적으로 발굴·지원하기 위해 긴급복지지원 제도와 적극적으로 연계 지원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특히, 시는 제도를 몰라서 신청을 못 하는 경우가 없도록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 집중 발굴 기간에 읍면동 찾아가는 복지상담 등을 통해 직접 대상 가구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부산형 긴급복지지원 사업은 새로운 복지 혁신을 위한 박형준 부산시장의 공약사업으로 법정 지원 밖에 놓인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정부 긴급복지 사업보다 선정기준을 완화해 복지 사각지대를 지원하는 최후의 안전장치로서 작동하고 있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72시간 이내에 생계비(1인 가구 47만원, 가구원수별 차등 지급)를 지원받을 수 있다.
조영태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법정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위기가구가 소외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생계비를 지원하고, 겨울철이 다가오는 만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을 발견하실 경우, 즉각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로 알려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부산시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에 걸쳐 ‘2021 하반기 희망상자 만들기’ 행사를 열고 취약계층 1천여 명에게 생필품 등이 담긴 희망상자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희망상자 만들기 행사는 부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협의회에 소속된 이전공공기관 13곳과 부산은행이 함께하며, 희망상자를 직접 제작해 상자 속에 간식, 생필품 등을 담아 소외계층 등에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이다.
올해 상반기 ‘희망상자 만들기’ 행사에서는 다양한 간식 선물을 담은 희망상자를 직접 제작해 부산시 아동복지협회 양육시설 아동 1000명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이번 하반기에는 44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통해 생필품 등 17종이 포함된 희망상자를 지역 취약계층 1000여 명에게 전달했다.
한편, 부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협의회는 2013년부터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기금을 조성해 함께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협의회에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게임물등급위원회,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등 이전기관 13곳과 부산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고미자 부산시 청년산학창업국장은 “부산시와 이전공공기관 등이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은 이웃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물품을 전달하게 되어 여러모로 뜻깊은 행사였다”라며, “앞으로도 부산시와 부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등이 힘을 모아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