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태백시에 따르면 국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교육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탄광사택촌에 ‘꿈꾸는 예술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주민들이 지역에서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지역중심의 문화예술교육 전용 공간을 조성·운영하는 생활사회간접자본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초·중·고등학교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미래 사회 변화와 발전에 대비한 창작 기반·창의력 중심 문화예술교육(VR, AR, MR, 메타버스 등) 프로그램 개발 운영과 지역의 예술가 및 문화활동가들이 안정적으로 문화예술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협력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20억원으로 지역의 정체성인 탄광 역사를 보존한 ‘탄광사택촌’ 사택별 공간 리모델링에 마주침 공간, 전시장, 문화실험실, 창작마루·창작방음공간, 교재보관소 등 으로 용도별 공간을 구성한다.
또한, 지역학교와 연계한 ‘꿈꾸는 역사테마 문화예술학교’, ‘꿈꾸는 예술종합학교’와 문화활동이 영화·연극관람 등이 소비위주의 것이라는 기존의 인식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에서 활동 가능한 것이 문화생활이라는 인식의 전환학습을 목표로 지역 문화활동가들의 ‘문화실험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각 프로그램을 통해 도출된 성과물을 바탕으로 성과공유 및 환류의 장인 ‘탄광사택 누리큐브’ 문화가 있는 날을 매월 개최할 예정이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꿈꾸는 예술터 조성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의 문화향유권을 확대하고, 문화예술 활동가들의 활동 환경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