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인천경제청이 대외적으로 ‘글로벌 생산네트워크 속에서 혁신 거점 도시의 발전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대내적으로는 지역경제에서 혁신 산업 생태계 구축에 대한 정책적 토대와 구축 방향을 논의한 공론의 장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경제청은 1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와 혁신거점 도시(Innovation Hub City in Global Production Networks)’를 주제로 한 ‘2021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 포럼’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이용식 인천연구원장, 안성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단장 등이 참석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했다.
이날 포럼은 △글로벌 생산네트워크와 관련한 세계적 권위자인 헨리 웨이-청 영 싱가포르국립대 특훈교수의 ‘글로벌 생산네트워크와 경제특구의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 △세션 1과 2인 ‘글로벌 생산네트워크의 관문도시’와 ‘인천경제청의 혁신 생태계 형성과 지역경제 고도화’를 주제로 하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용식 인천연구원장은 축사를 통해 “인천을 포함하여 타오위안, 동부경제회랑, 호치민은 무역과 투자가 교차하는 관문(gateway)이자 회랑(corridor)이며, 경제특구, 산업클러스터, 공항경제권과 관련된 발전전략을 채택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오늘 참가한 아시아의 지역들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해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천경제청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경제자유구역을 둘러싼 환경변화에 따라 개발 및 투자유치 중심에서 혁신성장과 혁신생태계 조성지원을 위한 인프라 강화 중심으로 정책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또 “앞으로 경제청은 신산업과 기업의 육성과 지원, 핵심전략산업 육성 및 특화, 산학연 공동연구개발 등을 통한 혁신기술 개발 등에서 그 역할 확대할 계획이다”며, “인천경제청이 글로벌 생산네트워크의 혁신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좋은 의견과 정책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남춘 인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송도는 글로벌 바이오·백신 클러스터로 자리를 잡았고 청라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소 산업을 이끌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을 보유한 영종은 MRO(정비·수리·분해조립)산업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항공 산업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제조, 항공·복합물류, 지식·관광서비스 산업을 이끌어 갈 인천경제청 그리고 인천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그려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