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2021 인베스터(투자자) 포럼에서 발표한 메모리와 파운드리, OLED 등에 대한 로드맵이 인상적이었다는 이유에서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올해 포럼 주제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OLED, 갤럭시 에코 시스템, 통신장비였다"며 "특히 메모리 세션의 기술 로드맵이 인상적이다. 극자외선 노광장비가 D램 14~15나노미터(nm)에 적용돼 공정수가 감소하고 낸드는 CTF(차치 트랩 플래시) 기술을 통해 집적도 향상과 빗(bit) 증가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 시장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헬스케어 수요가 확대됐다"며 "삼성전자는 Z폴드와 Z플립에 이어 태블릿과 워치, 버즈 등 멀티 디바이스로 에코시스템을 구성해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통신장비의 경우 무역분쟁과 5G로의 전환이 기회 요인"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