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리웠던 한국의 향기!" 코로나19 이후 첫 외래객 방한

2021-11-1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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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 개시…싱 여행업계·언론인 등 초청단도 입국

싱가포르 관광객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15일부터 여행 안전 권역(트래블버블)에 돌입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코로나19 이후 첫 외국인관광객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았다. 

이날 오전 8시 50분 대한항공편으로 입국한 이들은 지난 10월 8일 한국과 싱가포르 간 체결된 여행안전권역 협정에 따라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이다. 첫 단체관광객은 이튿날인 16일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접종을 마친 이 관광객들은 입국 직후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없이 바로 방한관광을 시작했다. 

같은 항공편엔 공사가 초청한 싱가포르 주요 관광업계와 유력 언론매체 등 관계자 26명도 포함됐다. 양국 간 본격적인 관광교류 재개 준비를 위해 입국한 이들 초청단은 싱가포르 대표 여행사 찬 브라더스(Chan Brothers)와 온라인 여행플랫폼 클룩(Klook), 주요 언론사 관계자들과 인플루언서들이다. 

이들은 오는 20일까지 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 주요 관광자원을 답사하고 국내 여행계 간담회 참석 및 취재활동을 소화할 예정이다.

18일에는 한국민속촌에서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소개된 한국놀이를 비롯해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한다. 이 프로그램은 싱가포르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방한 관광상품에 실제로 포함되기도 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입국장에서는 한국관광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주최로 환대행사가 열렸다. 

행사엔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입국객들을 맞았다.

한국관광 캐릭터인 킹덤 프렌즈 인형탈과 한국 전통복장 호위무사의 환영인사, 기념사진 촬영, 한국전통 복주머니에 담긴 방역키트 기념품 증정행사도 진행됐다. 

한편 공사는 11월 15일부터 19일까지를 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 환대주간으로 설정하고, 이 기간 입국하는 싱가포르 입국객 대상 환대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강규상 공사 전략사업추진팀장은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통한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만큼 인바운드 국제관광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조금씩 확대될 것"이라며 "그간 어려움에 처해 있던 여행업계를 적극 지원하면서 다양한 K-콘텐츠를 관광상품화해 국제관광 재개에 있어서도 주변 경쟁국보다 한발 앞서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싱가포르 관광객 대상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15일부터 여행 안전 권역(트래블버블)에 돌입했다.[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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