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은 12일 저녁 베이징에서 화상으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이 이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올해는 중국이 아태경제협력기구에 가입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지난 30년은 중국이 개혁을 심화하고 개방을 확대했으며 또 아태경제협력이 꾸준히 발전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시아태평양은 세계에서 최대 성장 활력소 및 발전 잠재력을 갖춘 지역으로 부상했으며 세계 경제발전의 전방에 위치해 세계 경제성장과 지역 인민의 복지에 적극적인 기여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 주석은 "올해는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14억 남짓한 중국 인민이 보다 아름다운 생활을 누리고 인류의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것은 중국공산당의 변치 않는 목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중국은 사회주의적 현대화한 국가를 전면 건설하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며 중국은 대외개방을 확고부동하게 확대하여 세계와 아시아-태평양 여러 성원이 중국의 발전 기회를 공유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날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경제 성장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과학적으로 바이러스에 대응하고 국제 협력을 심화해 백신 연구·개발과 생산, 공평한 분배를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연간 세계에 20억 도스의 백신을 제공할 것을 선언한다며 지금까지 17억 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한 중국은 핵심 물자의 유통과 안전한 인적 교류를 촉진할 것이라는 APEC의 제안을 환영한다며 중국은 글로벌 백신협력행동제안을 제출하고 향후 3년 이내에 개발도상국의 방역과 경제사회발전 회복에 30억 달러(약 3조5385억원)를 출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