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 문제를 논의한다.
한 대표가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후 이사회 산하의 인사추천위원회는 후임 CEO 후보를 검토해왔다.
네이버는 연내 대규모 리더십 개편을 예고한 상황이다. C레벨 경영진이 모두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재발을 막으려는 조치의 일환이다.
2017년 3월에 취임한 한 대표는 성과를 인정받고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해 2023년까지 네이버를 이끌 수 있었으나,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내려놓으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미 직을 내려놓고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의 대표를 맡고 있다. 차기 CEO로 거론되는 인물은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 신중호 라인 대표, 김승언 아폴로 CIC 대표, 최수연 책임 리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