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국제공항 국제여객 1196만명…세계 8위

2021-11-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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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2001년 개항 이후 최초로 아시아 지역 1위 달성

[표=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국제여객이 1196만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 1위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국제여객 수송순위가 2019년 세계 5위에서 8위로 하락했지만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천국제공항 개항(2001년) 이후 처음으로 1위를 달성(ACI)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전 세계 국제여객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여행이 자유로운 유럽공항들의 국제여객 순위가 상승하면서 인천국제공항의 세계 순위는 하락했다.

다만,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이 그간 항공허브 경쟁을 벌여왔던 첵랍콕공항(홍콩)과 창이공항(싱가폴)을 제쳤다. 

또한,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국제항공화물 실적은 276만 톤으로 세계 3위를 기록하면서 세계 1위 첵랍콕공항(홍콩), 2위 푸동공항(중국)에 이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TOP3 화물공항으로서 위상을 공고히했다.

한편, 우리나라 올해 3분기 항공여객은 작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909만 명(국제선 92만 명, 국내선 816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선 항공여객과 국제화물(수하물 제외)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분기 실적의 각각 98.1%(816만 명) 및 120.2%(84만 톤) 수준을 보였다.

국제선 여객은 2019년 3분기 대비 96% 감소한 상태이나, 2020년 동기 대비로는 작년 코로나19 팬데믹의 기저효과로 41.8% 증가한 92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미주·유럽·대양주 등 전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방역절차 간소화, 트래블 버블 확대를 통한 점진적 국제노선 재개 등 항공수요 회복을 준비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항공산업 체질 개선을 위해 새로운 전략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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