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1일 도청에서 ‘축산물 배달 플랫폼 구축 및 프랜차이즈 연계를 통한 충남형 배달앱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민 편익 증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약자인 양승조 지사를 대신해 이필영 행정부지사가 참석했으며, 김운기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원장, 한윤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충남·대전·세종지회장, 김만걸 샵체인 대표, 변형완 셀바이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민·관 협력 충남형 배달앱 ‘소문난 샵’에 축산물 배달 플랫폼을 구축하고,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확보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소문난 샵 사업 활성화를 통해 높은 배달 수수료로 인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 실현에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며,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국내산 축산물 정보를 제공하고, 축산물 배달 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모니터링을 수행한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충남·대전·세종지회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가입·홍보 업무를 담당한다.
특히 도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보유한 광대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배달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도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샵체인은 실질적인 서비스 운영과 가맹점 관리를 수행하고 배달앱 내 축산물 판매 기능 및 정보 조회 서비스를 구현한다.
또 축산물 판매 가격과 소비 동향 등 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도에 제공할 계획이다.
셀바이오는 배달 전용 친환경 포장재, 아이스팩을 연구 개발하고 가맹점 지원 등 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자리에서 이 부지사는 “충남형 배달앱을 통해 도민은 구매하려는 축산물의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원하는 축산물을 배달시킬 수 있게 될 것이며, 축산업계는 저렴한 수수료로 축산물 거래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지사는 “가맹 가입 업체에 친환경 포장재와 아이스팩을 지원해 환경까지 보호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도민 생활에 충남형 배달앱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형 배달앱은 지난 7월 계룡시를 시작으로 현재 도내 6개 시군(계룡·서산·논산·보령·당진·홍성)에서 시행 중이며, 내년 전 시군에 순차적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계룡시에서 3개월간 충남형 배달앱을 운영한 결과, 지역 내 418개 허가 업체 중 절반에 달하는 204개 업소(48.8%)가 충남형 배달앱에 가입했고 배달앱 가입 업체들은 총 6339만 원의 이익 증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