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3분기 영업이익 2조2708억원···분기 최고실적 기록

2021-11-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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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이 글로벌 해운시장 호황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해운 운임 상승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HMM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조27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19.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4조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7%, 당기순이익은 2조2998억원으로 9248.8%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9조3511억원, 영업이익 4조679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6644억원에 달한다.

HMM은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모든 노선의 운임 상승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4분기에도 미국 항만 적체가 지속하고 있고, 선복 및 박스의 공급 불규칙이 예상돼 모든 노선의 운임은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 전력난에 따른 생산차질 및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일시적인 수요 감소와 재반등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미·중 갈등과 위드 코로나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이 불안요소로 꼽혔다.

HMM은 초대형 선박 2만4000TEU급 12척, 1만6000TEU급 8척 등 총 20척의 유럽항로 투입에 따른 안정적인 화물 확보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운영 효율을 증대 및 비용절감, 안정적 화물 유치 추진 등으로 사업계획을 보다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노력한다는 각오다.

HMM 관계자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와 영업 체질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HM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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