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동 "서울 빈 땅 찾아 토지 비축...반값아파트 공급 확대"

2021-11-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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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비사업 반대 견해는 다소 수정…분양가 원가 공개는 확대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후보자가 10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TBS 유튜브 캡쳐]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후보자는 10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을 통해 "반값 아파트를 넉넉하게 공급하고 서울시민들이 최소 비용으로 구입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반값 아파트'는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이다. 본인이 취임 전부터 강조한 토지임대부 공급 확대를 강조한 것이다. 그는 "주택가격 안정에 동참하겠다"며 "다양한 정책을 사용할 것으로 역세권 주변 업무와 주거 동시에 해결 할 수 있는 주택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자는 "주택 용지를 안정적을 확보하겠다"며 "서울 전지역 빈 땅을 찾아 토지를 확보하고 빈 땅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 미래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도시개발과 도심 활성화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재개발과 재건축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비사업에 부정적이었던 견해를 일부 수정한 것이다.
 
이어 김 후보자는 "공공 참여형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 등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격안정을 위해서 SH의 주택공급 실행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공기업보다 저렴하고 질 좋은 공급을 공급하겠다"며 "서울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공급을 하겠다"고 전했다. 100년 이상 사용가능하도록 설계와 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공급능력을 배양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후보자는 "신기술과 기술 표준화를 통해 공사가 시대 변화에 발맞춰 주택의 품질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높이면서 원가를 절감하고 거주자의 삶의 질을 향상해 나가겠다"며 "설계나 시공단계 미비한 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택지가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SH는 지난 10년간 대규모 개발을 통한 공공택지 확보보다 이미 확보했던 택지를 분양, 매각해와서 택지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임직원들의 내부 개발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를 차단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LH사건이나 최근 대장동 개발 사건으로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 신뢰가 추락했다"며 "시민운동가였던 나는 공공기관이 신뢰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강조해온 분양원가 공개에도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과거 10년치 분양가를 건설원가 등 시민이 요구하는 자료를 인터넷 등 열린 공간에 상시 공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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