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중고나라·당근마켓 등서 '요소수' 사기 주의 당부...벌써 44건 신고

'요소수 품절' [사진=연합뉴스]

요소수 품귀 사태에 중고거래 사이트를 활용한 관련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9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요소수 판매 관련 사이버 사기 신고는 총 44건이 접수됐다. 44건 모두 중고 거래 피해 사례로 조사됐다. 

중고 거래 사이트별 피해 건수는 중고나라(28건)가 가장 많았다. 이어  당근마켓(6건), 번개장터(2건), 네이버 밴드(2건), 다음 카페(1건), 기타(5건) 순으로 나타났다. 

사기 행태는 요소수를 팔겠다는 광고글을 올린 뒤 선입금을 받고 잠적하는 유형이 많았다. 온라인 사이트에 요소수 판매 업체 주소와 사업자등록번호까지 있지만 가짜인 경우도 있다. 특히 구매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직거래를 제안한 뒤 돈만 가로채는 사례도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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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거래 전 경찰청 '사이버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판매자 전화와 계좌번호가 신고된 이력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피해를 봤다면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ECRM)이나 경찰서를 방문해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