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정오에는 이채익 위원장을 비롯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석기(국민의힘·경주) 간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두관(더불어민주당·양산을) 위원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원활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배려를 당부했다.
이어 오후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승수(국민의힘·대구 북구을), 정희용(국민의힘·고령군·성주군·칠곡군), 윤두현(국민의힘·경산) 위원을 차례로 만나 경주발전을 위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날 주 시장의 여의도 방문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만큼, 문광위 위원장을 만나 국비 확보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예산심사의 핵심이 될 예결위원들을 상대로 전방위적 ‘발품 행정’을 펼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298억원), 경주 문무대왕릉 정비사업(30억원), 옥산서원 교육관 및 역사문화단지 조성사업(3억원), 해월 최시형 선생 생가 복원사업(48억원) 등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추가 국비다.
또한, 울주 범서~경주 간 국도 4차로 확장(10억원), 외동~양남 간 국도 2차로 개량(10억원) 등 지역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예산지원도 건의했다.
이 밖에도 경주시가 추진해야 할 신규사업과 계속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해 실효성 있는 지원을 요청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경청해 준 이채익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여러 의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와 지방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비 예산 확보는 필수고, 내년도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국회를 찾아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국회 각 상임위원회별 심사와 최종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달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