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만 아모레퍼시픽 디지털전략유닛장은 최근 메타가 국내에서 개최한 ‘페이스북 마케팅 서밋 서울 2021’에서 “페이스북과 같은 디지털 매체를 매개로 한 고객 소통 등 온라인 매대 공간의 부상과 최근 마케팅 트렌드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디지털 중심 경쟁업체의 급격한 증가를 동반한 변화에 전례 없는 가속이 붙는 상황에선 디지털에 최적화된 마케팅 전략과 이커머스 역량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페이스북의 마케팅 도구인 픽셀과 전환 API를 도입해 콘텐츠 조회 전환에서 23.6%, 장바구니 담기 전환에서 16.5%, 구매 전환에서 13.3% 성과 증대를 달성했다.
픽셀은 간단한 소스코드로 사이트 방문자들의 행위를 나침반 삼아 효율적인 마케팅 기법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예를 들어, 잠재 소비자가 제품 상세 페이지를 방문만 하고 구매까지 이어지지 않은 경우, 이들을 다시 타기팅해서 제품의 특장점을 세부적으로 안내할 수 있도록 한다. 픽셀은 광고 성과를 측정하는 기본 바탕 툴이 되기도 한다.
한편 메타는 지난달 7일 기업 마케팅 담당자와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를 대상으로 최신 페이스북 마케팅 트렌드를 공유하는 ‘페이스북 마케팅 서밋 서울 2021’을 개최했다. 이는 메타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가을 진행하는 연례 콘퍼런스로, 국내 마케터들에게 다양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Create Your Canvas’라는 주제로 열렸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국내 주요 기업 임원, 브랜드 담당자, 디지털 마케팅 분야 종사자, 중소 비즈니스와 크리에이터 등이 다수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