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내부 검토를 거쳐 이번 주 안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됐을 때도 별다른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2012년 문 대통령이 당시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을 때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 형태로 축하 메시지를 낸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은 당시 이달곤 정무수석을 통해 난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야당 대선 후보가 면담을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기존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여당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확정된 지난달 10일 박경미 대변인 명의로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축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 후보에게 “미래, 국민의 삶을 놓고 진지하게 논의할 일대 일 회동을 제안한다”면서 “가능하면 매주 한 번은 정책 토론의 장을 가져보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