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오는 10일 민간단체, 국제기구 등이 참여해 대북 보건의료 관련 의제를 논의하는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을 출범한다.
이 대변인은 "정부와 민간단체, 지방자치단체, 국제기구 등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제도화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왔다"며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이 한반도 생명안전 공동체 형성을 위한 실천조치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은 정부와 민간단체, 지자체와 국제기구, 국제 NGO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대북 보건의료와 관련된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업기구"라며 "참여자들은 이 플랫폼에서 각 기관의 전문성과 협력 경험을 공유하고, 보건의료 발전 로드맵을 함께 만들며, 분야별 협력사업을 협의, 조정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은 첫째, 북한과 보건의료를 하고자 하는 누구나 참여해 보건의료협력과 관련한 어떤 의제든 논의할 수 있는 열린 공간, 둘째, 정부와 민간, 국내와 국외, 현장과 실무를 연계하는 종합 거버넌스, 셋째,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융합된 상시협업체계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이 구축되면 북한과의 보건의료 협력이 보다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으로 그리고 국내외의 폭넓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진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10일 진행되는 출범식에는 통일부와 복지부 등 정부와 지자체, 대한적십자사, 북민협 등 국내 민간기구, WHO와 WFP, 학계 전문가 등 130여 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
또한 통일부는 북한군이 포병부대 포사격 경기 훈련을 진행한 사실을 공개한 것에 대해 "정부가 북한의 의도를 예단하기보다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북한은 그동안 포병부대 포사격 대항경기, 전투비행술 경기, 특수작전부대 강화 및 대상물 타격 경기대회 등 다양한 형태의 경기대회 형식의 군사훈련을 진행해왔다"며 "그동안 진행된 경기대화와 군사훈련의 경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가한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 진행된 군사훈련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의 참관이 보도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6일 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지도로 포병부대 포사격 경기 훈련을 진행한 사실을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김 총비서가 직접 지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