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식품 전반에 걸쳐 잔류농약, 방사능, 중금속 등 각종 유해물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연구원 현재까지 총 13건의 부적합식품을 밝혀내 유통을 차단하는 등 단기간 내 철저한 검사대응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는 수산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산물 내 잔류할 수 있는 동물용의약품 검사를 위한 준비를 마치고, 연내 검사업무를 개시하게 됐다. 동물용의약품은 어류 등 질병치료 및 예방에 사용하는 약품으로 항생제, 합성항균제, 구충제, 살충제 등이 있으며, 올해부터 실시하는 조사대상 동물용의약품은 트리메토프림 등 41종이다.
양식과정에서 사용기준 초과시 수산물 내 동물용의약품이 다량 잔류할 수 있으며 항생제를 오·남용할 경우 내성균 유발 가능성이 높아진다. 연구원의 동물용의약품 검사항목 확대로 시민들의 수산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한층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치원소방서, 10년 이상 사용한 냉장고는 정기안전점검 권장
세종시 조치원소방서가 노후 김치냉장고에 따른 화재 발생을 대비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달 4일 오후 6시께 신흥리 한 공동주택에서 사용 중인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김치냉장고는 일반 냉장고에 비해 공기를 받아들이는 팬이 아래쪽에 노출되어 있어 먼지가 쌓이기 쉬운 구조로, 전기 스파크와 접촉했을 때 불씨로 발화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뚜껑형 구조 모델의 경우 제품 노후에 따라 내부부품 합선으로 화재빈도가 높아, ㈜위니아딤채는 2020년 12월 2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재 발생 우려가 높은 노후 김치냉장고에 대한 자발적 리콜 정보와 안전한 사용 방법 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김치냉장고처럼 24시간 전원을 켜 두는 제품은 장기간 열이 축적돼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벽과 거리를 띄워 사용해야 한다"며 "10년 이상 사용한 냉장고는 정기안전점검을 받기를 권장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