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주석, 진정한 다자주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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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앙방송총국(CMG) 보도

[사진=CMG제공]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4일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반대해 인류가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밤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개최된 제4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개막식 화상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세계가 백 년에 한 번 올 세계적 변혁기와 코로나19를 동시에 맞이한 상황에서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로 경제 세계화가 역풍을 맞고 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또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는 다자간 무역체제가 국제무역의 초석"이라며 "중국은 진정한 다자주의를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WTO의 개혁, 다자간 무역 시스템의 포용적인 발전, 개발 도상국들의 정당한 권익을 지지한다"며 "중국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이 주도적으로 시장 개방을 주도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시 주석은 “20년간 중국은 WTO 가입 약속을 전반적으로 이행했다”며 “관세는 15.3%에서 7.4%로 하락해 WTO 가입 시 관세를 9.8%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초과 완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견출이지입(見出以知入·나간 것을 보고 들어온 것을 알다), 관왕이지래(觀往以知來·과거를 보고 미래를 안다)'는 구절을 인용해 "한 국가와 한 민족의 진흥은 반드시 역사 흐름에 따라 전진하고 시대 발전에 따라 발전해야 한다"며 "중국은 높은 수준의 개방을 확고히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외국 자본 진입 네거티브 리스크를 더욱 축소하고 점진적으로 통신과 의료 등 서비스 영역 개방도 확대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시 주석은 "중국은 실제 행동으로 책임지는 자세를 보였고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중국은 국제사회에 약 3500억개의 마스크, 40억개 이상의 보호복, 60억개 이상의 진단키트, 16억 도스 이상의 백신을 제공했다"며 백신과 기타 의약품의 공정한 유통과 무역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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