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2022년도 예산 3조 2647억원 편성...4차산업 육성 중점

2021-11-0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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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성남시가 2022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며, 하이테크밸리 재생혁신사업 등 4차 산업 육성에 중점을 둬 주목된다.

5일 시에 따르면, 3조 2647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3조57억원보다 2590억원(8.6%) 늘었다.

일반회계는 2조 5948억원, 특별회계는 6699억원을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성남하이테크밸리 재생혁신사업, 경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 위례·태평·판교대장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등 4차 산업 육성과 복지시설 인프라 확충에 주안점을 두고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에 일반회계의 41.9%인 1조866억원을 배정했다.

아동수당, 모든 출생아 200만원 지급 등 출산지원 예산 812억원, 보훈명예수당 지급 91억원, 어르신 일자리 사업 50억원, 장애인 택시 바우처 4억원 등이다. 위례·태평·판교대장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에는 120억원을 투입한다.

교육 분야는 71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유치원·초·중·고교생 무상급식비 지원 352억원, 성남형 교육지원사업 113억원, 교육환경 개선사업비 85억원, 학교 다목적체육관 증축 40억원, 무상교복지원 12억원, 고등학교 무상교육 경비지원 8억원 등이다.

산업·중소기업, 에너지 분야는 828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기금 105억원, 성남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13억원 등이 포함됐다. 성남하이테크밸리 재생혁신사업에는 53억원을, 경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사업엔 4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교통·물류 분야는 2205억원을 배정했다. 수정구 취락지구 정비 125억원,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도로 소음저감시설 설치 120억원,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 107억원, 하대원동 18번지 공영주차장 건립 69억원 등을 각각 편성했다.

주민이 직접 제안한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165건, 5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탄천 자전거도로·보행로 분리 설치사업 4억원, 4차 산업 체험 랩 공간조성 2억원, LED 발광형 횡단보도 표지판 설치사업 1억원 등이 해당한다.

이 외에 성남·탄천 종합운동장 체육시설 개선 60억원, 고등·신흥2·수내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80억원, 정자1동 복합청사 신축 60억원, 시민순찰대 운영 20억원, 성남시의료원 운영 294억원 등의 예산이 쓰인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22일 개회하는 ‘제268회 성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내달 20일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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