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가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세계 최초의 수입을 주제로 한 국가급 전시회로, 이미 세 차례 성공적으로 열렸다.
중국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제4회 CIIE 전시장 면적은 36만㎡를 넘어섰으며, 참가 기업은 127개 국가(지역)의 약 3000곳에 달한다. 총 58개 국가와 3개 국제기구가 박람회 기간 동안 온라인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CMG에 따르면 올 들어 훙차오핀후이(虹橋品滙:홍교수입상품전시무역센터) 플랫폼을 통해 중국에 진출한 외자기업은 600여 개가 넘는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중국국제수입박람회를 중국 시장 진출 및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4회 박람회가 개막하기 전부터 수십 개의 글로벌 기업이 내년 열릴 5회 수입박람회 참가 의향을 밝혔다고 CMG는 전했다.
파보리 로레알 차이나 최고경영자(CEO)는 CMG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년간 매년 4~5개 브랜드를 들여왔으며 많은 정책들이 브랜드의 신속한 진출을 뒷받침해줬기에 가능했다고 털어놓으면서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양질의 제품을 중국에 들여오는 창구일 뿐 아니라, 중국의 혁신적인 생태시스템을 보여주는 창구라고 말했다.
쑨청하이(孫成海) 중국국제수입박람회국 부국장은 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을 보면 세계 500대 기업과 업계 선두 기업 외, 중소·영세기업들도 있으며 많은 개발도상국과 '일대일로' 관련국 기업 등 다양하다고 소개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중국은 대외개방을 멈추지 않고 더 빨리, 더 넓게 확장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관세 수준은 이미 7.4%까지 떨어졌다. 이는 개발도상국 중 가장 낮고 선진국에 가까운 수준이며, 중국의 수출입 전체 통관 기간은 2017년보다 평균 60% 이상 줄었다고 CMG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