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주가가 상승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18분 기준 한일시멘트는 전일 대비 9.25%(1850원) 상승한 2만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시멘트 관련주다.
지난달 31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전력난에 대비한 유연탄 확보 경쟁 속 작년 10월 톤당 53.3달러에 거래되던 동북아산(중국·러시아) 유연탄 가격은 10월 들어 급등세를 거듭하며 221.9달러까지 치솟았다.
유연탄 가격 급등에 시멘트 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시멘트 1톤을 만드는 데 0.1톤의 유연탄이 필요하고, 제조 비용에서 유연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30% 수준에 달하기 때문이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올해 5월 들어 100달러를 넘어선 직후 매달 20달러씩 가격이 올라가고 있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00달러 고지를 넘어설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