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대구FC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길거리를 활보한 선수 3명에게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렸다.
대구FC는 2일 SNS를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소속 선수들의 행위로 인해 대구를 사랑해주는 팬 여러분께 실망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2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구단 이미지를 실추한 선수들 3명에 대해 잔여 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부과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대구 소속 선수 3명이 동성로에서 마스크 없이 술을 마시고, 길거리에서 헌팅을 하는 듯한 모습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얼굴이 알려진 선수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구단 이미지에 영향을 줄 텐데 공공장소에서 만취해 추태를 부리거나 헌팅을 하고 큰소리로 비속어를 쓰는 건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해당일은 대구가 제주 유나이티드에 0-5로 패배한 날이라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