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이 연일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중장기 공급 지표인 주택 인허가, 착공 실적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1만3842가구로 집계됐다. 정부가 2000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전월(1만4864가구)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준공 후 미분양은 7963가구로 전월(8177가구) 대비 2.6%(214가구) 감소했다.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8만1631건으로 집계됐다. 전월(8만9057건) 대비 8.3%, 전년 동월(8만1928건) 대비 0.4% 감소한 수치다.
9월까지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81만8948건으로 전년 동기(92만9497건)보다 11.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3만7225건)이 전월 대비 10.7% 감소했고, 지방(4만4406건)은 전월 대비 6.3% 감소했다.
9월 누계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35만8990가구로 전년 동기(22만9980가구)보다 22.5% 증가했다.
수도권은 18만386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고, 지방은 17만5121가구로 23.9% 증가했다.
착공실적은 전국 39만7657가구로 전년 동기(35만1737가구)보다 13.1% 증가했다.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3만553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23만3145가구) 1.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