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 지분 30% 4500억원에 인수

왼쪽부터 남궁훈,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 대표.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를 1일 인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유럽법인인 카카오게임즈 유럽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지분 22만5260주(지분율 30.37%)를 45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를 위해 카카오게임즈 유럽에 4500억원을 출자했다. 카카오게임즈가 기존에 보유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지분 21.58%를 합산하면, 총 지분율은 51.95%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글로벌 판권을 얻어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검증된 개발력과 성공한 게임 IP(지식재산권)를 갖춘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협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올해는 어떻게 열리나요?
• ‘마지막 리니지’에 ‘배그’ 신작까지... 게이머 사로잡을 기대작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김재영 대표가 2018년에 설립한 개발사로, 지난 6월 오딘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현재 오딘은 구글 앱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우수한 개발력과 인재를 갖춘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시작과 성장을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양사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안정된 국내 서비스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