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오랜만에 신작을 꺼내 든다.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블루 아카이브’를 11월 중에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는 미소녀 캐릭터에 학원물, 밀리터리 요소가 접목한 서브컬처 장르의 게임이다.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로 한국 ‘덕후(한 분야에 열중한 사람을 이르는 일본어인 오타쿠의 한국식 발음)’들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내 사전예약 개시 하루 만에 50만명의 이용자가 몰렸고, 10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성공한 ‘덕후’로 알려진 넷게임즈의 김용하 PD와 MX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게임이다. MX스튜디오에는 김 PD를 비롯해 시나리오 라이터, 아트 디렉터, 팀원들까지 소위 ‘덕후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한 인물들로 구성됐다. 블루 아카이브 제작 초기부터 미소녀들이 지형지물을 활용해 전투를 벌이는 콘셉트를 내세우며 개발에 집중해왔다.
특히 김 PD는 지난 2014년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에서 서브컬처 게임에서 이용자들이 캐릭터와 교감을 갖는 이유, 캐릭터에게 매력을 느끼는 포인트 등을 설명해 주목받았다. 당시 게임업계와 이용자들로부터 서브컬처 게임이 갖춰야 할 요소와 나아갈 방향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강연 프로그램,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서브컬처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블루 아카이브는 성공한 ‘덕후’로 알려진 넷게임즈의 김용하 PD와 MX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게임이다. MX스튜디오에는 김 PD를 비롯해 시나리오 라이터, 아트 디렉터, 팀원들까지 소위 ‘덕후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한 인물들로 구성됐다. 블루 아카이브 제작 초기부터 미소녀들이 지형지물을 활용해 전투를 벌이는 콘셉트를 내세우며 개발에 집중해왔다.
특히 김 PD는 지난 2014년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에서 서브컬처 게임에서 이용자들이 캐릭터와 교감을 갖는 이유, 캐릭터에게 매력을 느끼는 포인트 등을 설명해 주목받았다. 당시 게임업계와 이용자들로부터 서브컬처 게임이 갖춰야 할 요소와 나아갈 방향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강연 프로그램,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서브컬처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김 PD는 앞서 넥슨 인기 게임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개발에도 참여했다. 그가 디렉팅한 ‘큐라레: 마법도서관’도 독특한 캐릭터성으로 많은 게이머를 끌어모았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2월 일본에서 선출시돼 구글, 애플 앱마켓 인기 순위 1위에 올랐고, 구글 앱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에 안착했다. 서브컬처 게임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한국 개발사가 제작한 게임이 흥행하는 건 이례적이다. 서브컬처 장르 게임의 꽃이라 불리는 이용자들의 2차 창작도 활발했다. 일러스트 창작 커뮤니티 ‘픽시브(pixiv)’에선 총 2만개에 달하는 블루 아카이브 창작물이 탄생했다. 일본에 게임이 출시한 지 9개월 만의 성과다.
넥슨 관계자는 “학원물과 밀리터리 요소가 합쳐진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디테일한 캐릭터성, 로비 화면에 자신이 애정하는 캐릭터를 배치하는 ‘메모리얼 로비’, 수준 높은 라이브2D를 선보이며 당당히 일본 유저들에게 합격점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학원물과 밀리터리 요소가 합쳐진 진짜 서브컬처 게임이자, 미소녀들의 청춘 판타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