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체크카드 사용액 일부를 환급해주는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사업에 지난 24일까지 1452만명이 신청했다.
상생소비지원금은 10월과 11월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이 올해 2분기(4~6월) 월평균보다 3% 이상이면 초과분의 10%를 현금성 충전금(카드포인트)으로 돌려주는 제도다. 1인당 월 10만원씩 최대 20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0월분 캐시백 지급 예정액은 이달 22일 기준으로 총 1465억원 발생했다. 월 단위로 집계하는 만큼 이달 후반으로 갈수록 캐시백 지급 대상 인원과 지급액 규모는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카드 캐시백 사업에 총 7000억원의 예산을 배정해놓고 있으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10월분 지원금은 11월 15일, 11월분은 12월 15일에 지급된다. 환급 카드포인트는 사용처 제약 없이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재난지원금과 달리 주민등록상 거주지 같은 지역 제한도 없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재부·여신협회·카드사는 앞으로도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