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세종시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이달 31일 밤 12시까지 2주간 연장하면서 방역수칙을 조정했다. 백신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일상 회복을 지원하면서 지나친 방역 긴장감 완화로 유행 확산이 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비수도권 3단계 연장 조치를 동일하게 적용하지만 지역 내 확진자 급증으로 상황이 악화될 경우 언제든지 집합금지 등을 포함한 거리두기 상향 조정도 검토 중이다.
접종 완료율 증가에 따라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결혼식은 식사 여부에 관계없이 최대 250명(49명+접종완료자 201명)까지 가능하며, 종교시설은 전체 수용인원 20% 또는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 시 30%까지 가능하도록 조정한다. 숙박시설에 적용되던 객실 운영제한도 해제되고, 실내‧외 체육시설에 적용되던 샤워실 운영제한도 해제한다.
하지만 유흥시설과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노래(코인)연습장, 목욕장업, 수영장은 기존과 동일하게 밤 10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제한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확진자 수가 추석 연휴 직후보다는 다소 감소됐으나, 가을 단풍철 여행 및 야외 활동 증가로 확산세는 여전한 상황"이라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할 수 있도록 모임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일상 생활 속에서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