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이 과거 이재명 경기지사의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쌍방울그룹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이슈가 된 변호사비 대납설은 그야말로 허무맹랑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무엇을 근거로 그런 의혹을 제기했는지 우리도 궁금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 근거도 없는 이런 의혹 제기로 애꿎은 기업들이 피해를 본다"며 "기업의 이미지는 물론 주주들의 가치를 훼손한 것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쌍방울그룹이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변호사는 2019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쌍방울그룹 계열사의 사외이사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그룹은 사외이사 영입과 관련해서도 "정치권과는 연관이 없으며 기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한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일반적으로 모든 기업이 그러하듯 각계에서 사회적으로 능력 있고 덕망 있는 인물들을 선임하게 된 것일 뿐"이라며 "기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영입하는 것이지 정치 등 다른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