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기반 업무용 협업툴 네이버웍스를 도입한 기업 수가 25만곳을 넘기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급성장세를 과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웍스 사용 기업 수가 작년 10만곳에서 올해 1분기 20만곳, 3분기 25만곳에 달할 만큼 빠르게 늘고 있고, 일본 비즈니스 채팅 시장에서도 5년째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네이버웍스의 글로벌 시장 성장세는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근무 대응에 나선 신규 기업 이용이 늘고 기존 고객사의 도입이 전사적으로 확대되면서 사용 계정수와 매출이 증가한 결과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추세에 대응해 네이버웍스의 영상통화, 설문조사 등 기능을 강화했고, 네이버웍스와 연계되는 업종별 외부 툴을 지난 6월 110여개로 늘렸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 금융업종에서 내외근직 간의 빠른 정보공유, 라인 메신저를 쓰는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해 네이버웍스를 쓰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일본 손해보험업계 1위 도쿄해상일동화재보험은 네이버웍스를 도입해 재해발생시에도 핵심업무가 중단되지 않는 업무연속성계획(BCP)을 세웠고 향후 대고객 접점 강화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일본 치바현의 치바대학의학부 부속병원은 네이버웍스 봇 기능을 활용해 코로나19 이후 직원 2500여명의 백신접종 후 경과를 빠르고 안전하게 확인하고 있다. 그룹 대화방을 만들어 업무관계자들에게 백신 재고량을 실시간 공유하면서 대면회의와 이동시간을 최소화했다.
일본 IT전문매거진 닛케이컴퓨터가 지난달 발표한 '고객만족도조사 2021-202'에서 네이버웍스는 일본 그룹웨어·비즈니스채팅 솔루션 부문 고객만족도 1위에 선정됐다. 이 조사에서 네이버웍스가 성능과 기능, 운용성, 비용 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밝혔다.
네이버웍스는 2013년 당시 라인웍스라는 이름으로 국내 무료서비스로 제공되기 시작했고 2016년 10월 유료화해 5년동안 글로벌 시장과 국내 협업툴 시장을 함께 공략하고 있다. 후지키메라종합연구소는 올해 네이버웍스 유료 계정수가 기존 기업 이용규모 확대와 건설·의료·복지 분야 신규도입 증가로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