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8일 일본 지바(千葉)현 북서부 지역에서 전날 규모 5.9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일본대사관과 주요코하마총영사관이 지진 발생 직후 교민사회에 지진 정보와 여진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 지역 공관이 현지 지진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교민사회와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인 도쿄에 9만2000명, 지바현 1만5000명, 사이타마현 1만5000명, 가나가와현 2만8000명 등 약 15만명의 교민이 체류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니치 등 일본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이 지진으로 인해 도쿄도와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 등에서 총 51명이 부상하고 최소 4명이 중상을 입었다. 집계 결과 향후 피해자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