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26%의 지지율을 얻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17%)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결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 지사 26%, 윤 전 총장 17%,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15%,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1% 순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지사는 선두를 지켰으나 9월 5주(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변동이 없었고, 홍 의원과 이 전 대표는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내년 대선 당선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이 지사가 41%, 윤 전 총장 21%, 홍 의원 10%, 이 전 대표 5% 순으로 조사됐다.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이 지사가 32%, 이 전 대표 22%, 심 의원 4%, 박용진 민주당 의원 3%, 추 전 장관 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이 지사는 2%포인트, 이 전 대표는 6% 포인트 상승했다.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홍 의원이 26%, 윤 전 총장 21%, 유 전 의원 10%, 안 대표 4%, 황 전 대표와 원 전 지사가 각 2%,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최 전 원장이 각 1% 순이었다.
보수층에서는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39%로, 홍 의원(33%)을 앞섰으나, 진보층에서는 홍 의원(22%)이 윤 전 총장(7%)을 크게 앞섰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 지사가 44%, 윤 전 총장이 33%로 이 지사가 앞섰다. 윤 전 총장(35%)은 이 전 대표(39%)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뒤졌다.
이 지사와 홍 의원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 지사(40%)가 홍 의원(37%)을 소폭 앞섰으나, 홍 의원(40%)과 이 전 대표(35%)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홍 의원이 다소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31%, 정의당 4%,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3%였고, 태도유보는 2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