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범유행은 영화 산업을 뒤흔들었다. 2억 관객 시대를 꿈꾸던 극장은 매출이 80% 이상 떨어졌고 영화 제작사들은 극장 대신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를 선택하는 등 많은 변화를 맞았다. 영화제도 마찬가지다. 행사 일정을 대폭 축소하는 등 조용하게 행사를 치렀다.
이 가운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을 비롯한 부산 내 6개 극장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대부분의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부산국제영화제는 방역지침을 지키며 개·폐막식과 같은 주요 프로그램을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선정 작품 모두 극장에서 상영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영화인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영화제 개최를 응원하고 있다.
올해 상영하는 영화는 70개국 223편. 총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특히 각 작품이 1회씩 상영되었던 것과 달리 여러 회 상영될 예정이다. 다만 전체 좌석 수의 50%만을 운영하여 거리 두기를 실천한다.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지난해에는 300편 정도가 상영되었으나 올해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선정 작품 수를 줄였다. 그러나 작품 수준은 어느 해보다 높다고 자부한다"라고 전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임상수 감독의 영화 '행복의 나라'이며, 폐막작인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이다.
임상수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신작 '행복의 나라로'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 분)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 분)이 우연히 거액을 손에 넣고 특별한 동행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73회 칸 국제영화제, 제41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폐막작 '매염방'은 홍콩의 전설적 가수이자 배우, 매염방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다. '콜드 워' '적도' '코드네임: 콜드워' 등을 연출한 렁록만 감독이다.
세계적 거장의 영화도 만나 볼 수 있다. 폴 버호벤 감독의 '베네데타', 웨스 앤더슨 감독 '프렌치 디스패치' 제인 캠피온 감독 '파워 오브 도그', 아르노 데플레셍 감독의 '디셉션', 가스파 노에 감독 '소용돌이' 등이 극장 상영한다.
해외 영화제에서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리며 영화 애호가들의 기대감을 얻고 있는 영화도 만난다. 올해 칸영화제의 황금종려상 수상작 '티탄'(감독 쥘리아 뒤쿠르노),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히어로'(감독 아스가르 파르하디)와 '6번 칸'(감독 유호 쿠오스마넨), 감독상 수상작 '아네트'(감독 레오스 카락스), 각본상 '드라이브 마이 카'(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남우주연상 '니트람'(감독 저스틴 커젤) 등과 2021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인 '배드 럭 뱅잉'(감독 라두 주데), 심사위원대상 '우연과 상상'(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등과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신의 손'(감독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상 '파워 오브 도그'(감독 제인 캠피온)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한국 영화인들이 참여한 해외 영화들도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미리 볼 수 있게 됐다. 유연석, 올가 쿠릴렌코가 주연을 맡은 프랑스 영화 '배니싱',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초청된 전종서 주연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정정훈 촬영 감독이 참여한 영화 '라스트 나잇 인 소호', 한국계 미국인 감독 저스틴 전의 '푸른 호수' 등이다.
올해는 극장 개봉하는 영화뿐만 아니라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작품들도 만나 볼 수 있다. 올해 신설된 '온 스크린' 섹션을 통해서다. 넷플릭스 제작 드라마 '지옥'(감독 연상호), '마이네임'(감독 김진만)이 공식 초청되었으며 각각 6부작, 8부작 중 3회씩을 공개한다. 해당 섹션에서는 HBO의 '포비든'(감독 아누차 분야와타나, 김준표)도 선보인다.
배우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이 감독으로 나서 화제를 모았던 영화도 만나 볼 수 있다. 하드컷X왓챠 오리지널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가 올해 BIFF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이 영화는 '반장선거'(감독 박정민), '재방송'(감독 손석구), '반디'(감독 최희서), '블루 해피니스'(감독 이제훈)까지 총 네 편의 작품이 담겼다.
영화제 개최를 응원하며 많은 배우도 부산을 찾는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송중기·박소담을 비롯해 엄정화, 조진웅, 한예리, 전종서, 조진웅, 이제훈, 변요한 등이 참여한다. 또 '기생충' 봉준호 감독, '아가씨' 박찬욱 감독과 한국 영화 거장 임권택 감독, 이창동 감독도 영화제를 방문한다. '1987' 장준환 감독, '아사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도 만날 수 있다.
레드카펫·개막식을 포함해 오픈 토크, 스페셜 토크, 핸드 프린팅 등 주요 행사도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는 만큼 체온 측정, 안심콜 출입관리, 정기적인 소독 등을 실시하며 방역 지침을 철저히 따를 예정. 개·폐막식의 경우 입장 시 예방접종을 2차까지 완료하거나 개·폐막일 기준 72시간 이내 신속 유전자 증폭 검사(PCR) 음성 확인 증명서 또는 문자를 제시해야 입장할 수 있다.
영화표도 온라인을 통해야만 구매할 수 있다. 취소 표와 잔여 좌석에 한해서는 현장 예매가 가능하다. 이 밖에 한국 영화 GV는 100% 현장 진행, 해외 영화 GV는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 특징이라면 사회 반응에 민첩하게 반응하는 영화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 일환으로 몇몇 새로운 프로그램을 신설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코로나 일상)'를 대비한 첫 시도를 시작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을 비롯한 부산 내 6개 극장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대부분의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부산국제영화제는 방역지침을 지키며 개·폐막식과 같은 주요 프로그램을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선정 작품 모두 극장에서 상영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영화인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영화제 개최를 응원하고 있다.
올해 상영하는 영화는 70개국 223편. 총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특히 각 작품이 1회씩 상영되었던 것과 달리 여러 회 상영될 예정이다. 다만 전체 좌석 수의 50%만을 운영하여 거리 두기를 실천한다.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지난해에는 300편 정도가 상영되었으나 올해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선정 작품 수를 줄였다. 그러나 작품 수준은 어느 해보다 높다고 자부한다"라고 전했다.
임상수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신작 '행복의 나라로'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 분)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 분)이 우연히 거액을 손에 넣고 특별한 동행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73회 칸 국제영화제, 제41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폐막작 '매염방'은 홍콩의 전설적 가수이자 배우, 매염방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다. '콜드 워' '적도' '코드네임: 콜드워' 등을 연출한 렁록만 감독이다.
세계적 거장의 영화도 만나 볼 수 있다. 폴 버호벤 감독의 '베네데타', 웨스 앤더슨 감독 '프렌치 디스패치' 제인 캠피온 감독 '파워 오브 도그', 아르노 데플레셍 감독의 '디셉션', 가스파 노에 감독 '소용돌이' 등이 극장 상영한다.
해외 영화제에서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리며 영화 애호가들의 기대감을 얻고 있는 영화도 만난다. 올해 칸영화제의 황금종려상 수상작 '티탄'(감독 쥘리아 뒤쿠르노),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히어로'(감독 아스가르 파르하디)와 '6번 칸'(감독 유호 쿠오스마넨), 감독상 수상작 '아네트'(감독 레오스 카락스), 각본상 '드라이브 마이 카'(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남우주연상 '니트람'(감독 저스틴 커젤) 등과 2021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인 '배드 럭 뱅잉'(감독 라두 주데), 심사위원대상 '우연과 상상'(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등과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신의 손'(감독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상 '파워 오브 도그'(감독 제인 캠피온)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한국 영화인들이 참여한 해외 영화들도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미리 볼 수 있게 됐다. 유연석, 올가 쿠릴렌코가 주연을 맡은 프랑스 영화 '배니싱',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초청된 전종서 주연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정정훈 촬영 감독이 참여한 영화 '라스트 나잇 인 소호', 한국계 미국인 감독 저스틴 전의 '푸른 호수' 등이다.
올해는 극장 개봉하는 영화뿐만 아니라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작품들도 만나 볼 수 있다. 올해 신설된 '온 스크린' 섹션을 통해서다. 넷플릭스 제작 드라마 '지옥'(감독 연상호), '마이네임'(감독 김진만)이 공식 초청되었으며 각각 6부작, 8부작 중 3회씩을 공개한다. 해당 섹션에서는 HBO의 '포비든'(감독 아누차 분야와타나, 김준표)도 선보인다.
배우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이 감독으로 나서 화제를 모았던 영화도 만나 볼 수 있다. 하드컷X왓챠 오리지널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가 올해 BIFF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이 영화는 '반장선거'(감독 박정민), '재방송'(감독 손석구), '반디'(감독 최희서), '블루 해피니스'(감독 이제훈)까지 총 네 편의 작품이 담겼다.
영화제 개최를 응원하며 많은 배우도 부산을 찾는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송중기·박소담을 비롯해 엄정화, 조진웅, 한예리, 전종서, 조진웅, 이제훈, 변요한 등이 참여한다. 또 '기생충' 봉준호 감독, '아가씨' 박찬욱 감독과 한국 영화 거장 임권택 감독, 이창동 감독도 영화제를 방문한다. '1987' 장준환 감독, '아사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도 만날 수 있다.
레드카펫·개막식을 포함해 오픈 토크, 스페셜 토크, 핸드 프린팅 등 주요 행사도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는 만큼 체온 측정, 안심콜 출입관리, 정기적인 소독 등을 실시하며 방역 지침을 철저히 따를 예정. 개·폐막식의 경우 입장 시 예방접종을 2차까지 완료하거나 개·폐막일 기준 72시간 이내 신속 유전자 증폭 검사(PCR) 음성 확인 증명서 또는 문자를 제시해야 입장할 수 있다.
영화표도 온라인을 통해야만 구매할 수 있다. 취소 표와 잔여 좌석에 한해서는 현장 예매가 가능하다. 이 밖에 한국 영화 GV는 100% 현장 진행, 해외 영화 GV는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 특징이라면 사회 반응에 민첩하게 반응하는 영화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 일환으로 몇몇 새로운 프로그램을 신설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코로나 일상)'를 대비한 첫 시도를 시작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