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30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대통령도 방역 당국의 스케줄에 맞춰 부스터샷을 맞겠다는 입장”이라면서 “대통령의 부스터샷 접종이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의 계획상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이 내달 25일부터 시작되며, 올해 68세인 문 대통령이 내달 부스터샷을 맞는다면 지난 4월 30일 2차 접종을 완료한지 약 6개월 만이 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23일과 4월 30일, 두 차례에 걸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제76차 유엔(UN)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 방문 중에 앨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과의 접견에서 “부스터샷과 접종 연령 확대로 최대한 계약 물량을 조기 공급받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내년도 1차 계약에 이어 추가 도입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